한국야구는 청소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베네수엘라를 꺾고 2회 연속 5위에 오른데 만족해야 했다. <연합>
한국이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에서 2회 연속 5위에 머물렀다.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8일 대만 타이중시 타이중구장에서 끝난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베네수엘라를 6-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25회 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2개 나라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3승2패, 2라운드 1승2패를 포함해 총 5승4패를 거뒀다. 미국, 쿠바, 콜롬비아, 호주, 이탈리아와 B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 한국은 미국, 쿠바에 각각 1-2로 패했으나 나머지 세 팀을 따돌리고 2라운드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일본에 0-10, 7회 콜드게임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개최국 대만에 연장 승부치기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하고 4-5로 역전패, 마지막 목표로 삼은 3∼4위전 진출도 이루지 못했다.
이날 한국의 선발 투수로 나선 우완 박세웅(경북고·KT 1차 지명)은 6⅓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1점으로 베네수엘라 타선을 묶고 승리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3승(무패)을 올린 박세웅은 정교한 직구와 면도날 슬라이더를 앞세워 17이닝 동안 1실점하고 평균자책점 0.53을 남겼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미국이 일본을 3-2로 따돌리고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쿠바는 개최국 대만을 6-1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