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갤러리 LA는 9월14일부터 10월12일까지 사진작가 박승훈 개인전을 선보인다.
‘트래블 로그-이스턴 유럽’(Travel Log-Eastern Europe)이라는 제목으로 낯선 도시의 흔적을 독특한 이미지로 형상화한 사진작업을 소개하는 전시로, 문명이라는 거대한 흐름의 한 부분을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사적인 감상을 기록하는 작업이다. 2007년부터 ‘도시읽기’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이 한 눈에 인식할 수 없는 광경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을 해온 박승훈은 2년전에도 표갤러리 LA에서 ‘트래블 로그-이태리, 3개 도시 이야기’란 제목으로 로마, 피렌체, 밀란의 이미지들을 짜깁기하듯 엮은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의 도시를 여행하며 촬영한 건축물, 길거리 모습, 추억의 이미지들을 모자이크로 재구성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16mm 영화용 필름으로 여행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후 수백 컷의 이미지를 직물을 짜듯이 엮은 ‘텍스터스’(Textus) 시리즈를 통해 전혀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오프닝 리셉션은 14일 오후 6~8시.
Pyo Gallery LA, 1100 S. Hope St. #105 LA, CA 90015 (213)405-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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