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뉴욕시 예비선거
▶ 투표시간 오전6시~오후9시
마침내 ‘선택의 날’이 밝았다.
뉴욕시장, 공익옹호관, 감사원장, 보로장, 시의원 등 향후 뉴욕시정과 시의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출하게 될 뉴욕시 예비선거가 10일 오전 6시~오후 9시까지 각 선거구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무엇보다 이번 예비선거는 지난 12년간 뉴욕시를 이끌어온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후임이 누가 될 지에 시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빌 데블라지오 뉴욕시공익옹호관이 막판 저력을 발휘하며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고 공화당에서는 조셉 로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 전 회장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예비선거 여론조사 경우 데블라지오 후보를 비롯한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장과 빌 톰슨 전 뉴욕시감사원장 등 중상위권 지지율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도 크다. 예비선거에서 1위 후보가 40%의 득표를 얻지 못하면 10월1일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실제 퀴니피액 대학이 9일 발표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빌 데블라지오 후보가 39%의 지지를 받는데 그쳐 결선투표의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데블라지오 후보에 이어 빌 톰슨 후보가 25%로 뒤를 이었고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장은 18%로 3위로 뒤처졌다. 앤서니 위너 후보와 존 리우 후보는 각각 6%와 4%의 지지율을 얻었다.
퀸즈보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한인후원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 멜린다 캐츠 전 뉴욕시의원과 피터 밸론 뉴욕시의원이 박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1월 본선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퀸즈 베이사이드를 포함한 뉴욕시의회 제 19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폴 밸론 후보 등 5명이 출마해 한인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제 19선거구는 한인표가 당락을 가름하는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민참여센터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베이사이드 19선거구에는 3,293명의 한인 민주당 유권자가 등록돼 있다.
이는 전체 유권자 등록수에 비해 7.6%밖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지난 4년 전 뉴욕시의원 19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당시 8,624명이 투표에 참여해 2,692표를 획득한 케빈 김 후보가 승리했다. 한인 민주당 유권자 수가 승리 득표수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한인 유권자의 절대 다수가 예비선거 투표에 참여한다면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제 20선거구(플러싱)는 예비 선거 없이 오는 11월5일 본선거에서 피터 구(민주) 현 의원과 한양희(개혁당) 후보, 에버그린 초우(녹색당) 후보가 격돌하게 된다.
이밖에 뉴욕시감사원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엘리엇 스피처 전 뉴욕주감사원장과 스콧 스트링거 맨하탄보로장이 경합하며, 뉴욕시 서열 2위인 뉴욕시 공익옹호관 선거에는 캐서린 구에리에로 후보와 다니엘 스퀘드론 뉴욕주상원의원 등 5명의 민주당 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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