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인재 육성을 위한 동포들의 정성이 푸르른 가을 정취가 짙게 배인 초원을 가득 메웠다.
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명돈의 목사)이 15일 마이어스빌 소재 머스켓 리지 골프 클럽에서 개최한 후원 초청 골프대회에는 후원금이 포함돼 적지 않은 참가비에도 불구 90여명이 참가, 온정을 보탰다.
이 대회에서 김왕식씨가 73타의 맹타를 휘둘러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고, 캘러웨어 방식으로 입상자를 가린 남자부와 여자부에서는 김영국씨와 정 글라라씨가 각각 1등을 했다. 대회 후 골프장 웨딩홀에서 가진 시상식에서 베스트 드레스 상, 장수상, 최다타상 등의 수상자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 분위기를 즐겁게 했다.
명돈의 회장은 “오늘은 한인들의 2세 사랑이 나타난 기쁜 날”이라며 “대회를 준비한 관계자 및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장직상 대회장은 “세종재단은 지역 동포들이 힘을 모아 만든 우리들의 재단”이라며 “후세를 양성하는 보람된 일에 계속 협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두석 메릴랜드한인회장은 “동포들의 정성어린 장학금은 우리 자녀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꿈과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우리 손으로 미국을 이끌어 갈 지도자를 길러내자”고 축사를 했다.
대회를 주관한 세계프로골프협회(WPGA) 워싱턴지부(지부장 김기석)는 개막에 앞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레슨을 제공했다.
한편 세종재단은 오는 11월 30일(토) 오후 6시 엘리콧시티 소재 터브벨리 리조트 호텔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갖는다.
다음은 입상자이다.
▲챔피언: 김왕식 ▲남자부: 1등 김영국, 2등 신상돈, 3등 허남 ▲여자부: 1등 정 글라라, 2등 이성미, 3등 김송자 ▲장타상:유영위 ▲근접상:이재용<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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