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 최고 73층 ‘윌셔 그랜드 호텔’ 대표적 3억달러 투입‘연방법원 건물’ 전면이 유리 ‘더 블락’은 호텔·백화점·리테일 업소 망라
LA 다운타운 지역에 부동산 개발붐이 일고 있다. 금융지구, 리틀 도쿄, 차이나타운 등 다운타운 전역에 걸쳐 호텔, 콘도미니엄, 아파트 단지, 샤핑센터, 오피스 빌딩 등의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공사가 시작될 대형 프로젝트는 모두 94개에 달한다. 다운타운 개발사업 중 주요 프로젝트 10개를 소개한다.
■ 윌셔 그랜드 호텔
LA 다운타운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서부를 대표하는 고층건물로 자리 잡을 윌셔 그랜드 호텔은 기존 건물의 철거를 마치고 오는 2017년 완공된다.
대한항공과 AC 마틴 파트너스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윌셔 그랜드 호텔은 총 11억달러가 투입되며 73층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건물에는 최고층과 오피스 사이 900개 객실의 초호화 호텔을 갖춘 뒤 빌딩 일부와 지상에는 레스토랑 및 오피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윌셔 그랜드 호텔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위치한 하프 돔(Half Dome)에서 영감을 받아 돔 형태로 건축될 예정이며 호텔 연회장은 창문을 통해 정원과 주변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등 최고의 조망권을 갖춘 LA 다운타운의 대표적인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호텔 70층에 체크인 로비로 연결하는 체크인 전용 엘리베이터를 마련해 호텔에 도착한 후 LA 다운타운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 LA 연방 법원 건물
총공사비 3억1,900만달러를 투입해 템플과 스프링 스트릿에 있는 기존의 연방 법원 건물보다 남서쪽으로 한 블락 떨어진 1가와 브로드웨이 남서쪽 코너 디즈니 콘서트홀 인근 3.6에이커 부지에 10층, 5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새로운 연방 법원 건물에 대한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 24개 법정과 32개 회의실 등을 갖추게 될 새 연방 법원 건물은 ‘스키드모어, 오잉스 & 메릴 앤 클라크 컨스트럭션’ 그룹이 설계를 맡았으며 외부 벽면이 유리로 장식돼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인상을 주면서 정면에는 공공 플라자가 들어서 시민들의 편의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새 연방 법원 건물은 에너지 효율성에도 중점을 둬 그린 빌딩위원회로부터 에너지 효율에서 최상위인 ‘플래티넘’ 판정을 받았다. 새 법원은 오는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 더 블락(The Bloc)
부동산 개발업자 웨인 래트코비치가 총 1억6,000만달러를 투입해 기존의 메이시스 플라자 건물을 현대식 오피스와 리테일 업소 중심가로 만드는 것이 골자로 래트코비치는 지난 봄 전 건물 소유주인 제이미슨 프라퍼티스로부터 건물 인수절차를 완료했다.
LA 다운타운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회사 ‘존슨 페인’이 프로젝트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으며 남북으로는 7가와 8가, 동서로는 호프와 플라워 스트릿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총 7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빌딩 안에 객실 487개 규모의 쉐라튼 호텔, 24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메이시스 백화점, 4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리테일 샤핑공간이 포함되어 있다.
■ 매리엇 타워(Marriott Tower)
시애틀 소재 부동산 개발회사 ‘아메리칸 라이프’와 오리건주 포틀랜드 소재 ‘윌리엄스/데임 & 어소시에이츠’가 총 1억7,200만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로 오는 2014년 7월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건물 옥상 수영장과 테라스 공사 설치작업이 시작됐으며 총 37만3,000스퀘어피트 규모로 객실 174개를 보유한 코트야드 매리엇 호텔과 218개 객실을 갖춘 레지던스 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아반트(Avant)
부동산 개발회사 ‘센추리 웨스트’가 총 1억5,400만달러를 투자해 사우스팍 지역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 단지로 1차로 총 247유닛의 아파트가 1360 S. Figueroa St. 1355 S. Flower St. 등 기존의 2개 주차장에 지어지며 2차로는 1420 S. Figueroa St.에 193유닛의 아파트 건물이 건립될 예정이다. 1차 프로젝트는 연말쯤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 주차장과 1만1,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샤핑공간도 포함된다.
■ 바커 블락(Barker Block)
부동산 개발업체 ‘시티 뷰’와 금융회사 ‘블랙스톤’의 합작 레지덴셜 프로젝트로 리틀 도쿄 인근의 바커 가구공장을 매입해 총 2,500만달러를 투자, 2차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06년 1차 프로젝트로 241유닛의 콘도미니엄 건물이 완공됐다.
2차 프로젝트는 650~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콘도 1,100~1,300스퀘어피트 규모의 타운홈이 포함되며 가격은 유닛에 따라 30만달러 초반에서 50만달러 후반까지 형성될 전망이다.
■ 올림픽/브로드웨이 아파트
시카고 소재 투자그룹 에퀴티 등과 더불어 다운타운 일대 최대 건물 소유주인 개발자 제프 파머가 추진 중인 신규 아파트 프로젝트로 2014년 초 착공식이 예정되어 있다.
1차 프로젝트는 브로드웨이 선상에 각 10층씩 총 2개의 아파트에 439유닛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2차 프로젝트는 6층 건물에 247개 유닛이 들어서는데 1차 프로젝트와는 달리 기존건물을 완전 철거 후 공사를 벌이게 된다.
■ 피게로아 코리도 바이크웨이(Figueroa Corridor Bikeway)
피게로아 스트릿 선상 금융지구와 USC 인근을 새롭게 꾸미는 재개발 프로젝트이다.
차선을 줄이는 대신 7가와 11가, 그리고 21가와 엑스포지션 블러버드에 자전거 레인을 설치하고 주변경관을 다듬는다. 가로등도 추가로 설치하고 보도도 넓힐 계획이다. 총 2,000만달러의 공사비는 가주 정부 그랜트로 조달한다.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데스몬드 건물
링컨 프라퍼티 컴퍼니가 사우스팍 소재 데스몬드 빌딩을 사들여 진행 중인 주상복합 재건축 프로젝트. 1917년 건립된 5층 건물을 총 900만달러를 투입, 6층 건물로 전환할 예정이며 연말 공사시작을 목표로 각종 퍼밋 신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 르네상스 호텔
시애틀 소재 부동산 개발회사 ‘윌리엄스/데임 & 어소시에이츠’가 AEG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매입한 부지 위에 신축하는 객실 450개 규모의 호텔 프로젝트로 총 2억달러가 투입된다.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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