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L 톱타자 최초 20-20-100-100 대기록도 수립 ML 사상 27번째…복수기록 빼면 단 12번째 위업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내셔널리그(NL)톱타자로는 사상 최초로 시즌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23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팍에서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추신수는 9회말까지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를 치며 1타점을 올리고 도루 2개를 뽑아냈다. 이날 시즌 19,20호 도루를 한꺼번에 뽑아낸 추신수는 이로써 시즌 21홈런과 20도루로 자신의 생애 3번째로‘ 호투-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여기에 보태 그는 이미 기록한 시즌 105득점과 109볼넷을 합쳐 내셔널리그 톱타자로는 사상 최초로 20-20-100-10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호타-준족에 주루능력과 선구안까지 갖춰야 이룰 수 있는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ML) 역사에서 1901년 이후 113년 동안단 26차례 나왔을 뿐이다. 지난 200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그레이디 사이즈모어가 24홈런-33도루-118득점-101포볼로 이 클럽에 이름을 올린 뒤 6년간 아무도 근접하지못했던 이 기록은 올해 추신수보다 먼저 LA에인절스의 수퍼스타 마이크 트라웃이 지난15일 달성했고 이날 추신수가 ML 역사상 27번째이자 NL 톱타자로는 처음으로 이뤄냈다.
기록순으론 27번째이자만 한 사람이 여러차례 이룬 케이스를 빼면 이 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단 11명 뿐이었고 추신수가 ML역사상 12번째 멤버가 됐다.
이날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난 뒤 2회말 2사 1, 3루에서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팀의 첫 득점을 뽑아내며 시즌 53번째 타점을올렸다. 이어 추신수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19번째 도루를 기록했고 레즈는 브랜던 필립스와 조이 보토가 연속 포볼을 골라 밀어내기 득점으로 리드를 2-0으로 벌렸다.
하지만 메츠는 루카스 두다가 3회 희생플라이, 6회 솔로홈런으로 2타점을 올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레즈는 9회말 선두 추신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가 3루를 훔쳐 역사적 기록을 세우는 20호 도루에 성공하며 잡은 무사 3루의 절호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2-2동점으로 연장으로 끌려간 뒤 연장 10회말에결승점을 뽑아 3-2로 승리했다. 시즌 90승67패를 기록한 레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NL중부조 공동 2위를 유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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