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수출활성화 컨퍼런스 ‘중국산’ 대응전략 등 논의
‘한국산 배, K-Pear 스티커 확인하세요’
한국산 배의 미국시장 사수활동이 본격화된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와 농협중앙회(NH 회장 최원병)는 LA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에서 한국산 배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 활성화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산 신고배의 미국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한국산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지자 최대 수출국인 미국시장 사수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생산자인 ‘한국 배연합회’(회장 박상규)와 수출협의회, 한인마켓 및 유통업체 바이어들 간 3자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중국산 배와의 경쟁에 대비하는 차별화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부 중국산 배가 ‘한국 신고배’ 등 한글로 판매해 원산지 착각을 유도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막기 위해 한국배 단일 브랜드인 ‘K-Pear’ 스티커를 제작했으며 향후 과일 낱개에도 일일이 붙여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배연합회의 박성규 회장은 “같은 품종이어도 중국에서 재배한 신고배는 미국에서 지정된 농장에서 자라는 한국산과는 재배 토양과 기후, 품질관리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확연히 다르다”며 “K-Pear 스티커는 중국산과 한국산의 구별을 넘어 고품질 배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도 수출촉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LA aT센터의 이원기 지사장은 “한국산 신고배의 지난해 대미 수출규모는 2,6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50%를 차지한다”며 “시장을 지키고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