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고용개발국(EDD) 컴퓨터 시스템 오류로 인해 많은 실직자들이 실업수당 체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본보 9월25일자 경제 1면 보도)과 관련, 마티 모겐스턴 가주 노동개발부 장관이 실업수당을 청구한 12만4,000명에게 실업수당 체크를 즉시 발급할 것을 25일 EDD에 지시했다.
모겐스턴 장관은 “실업수당 체크 발급이 지연되고 있는 현 상황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신청자들의 자격심사 절차를 건너뛰고 일단 체크를 발급할 것을 EDD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로 인해 많은 실업수당 신청자들이 일단 체크를 받은 뒤 나중에 자격심사를 받게 돼 훗날 심사에서 탈락하는 신청자 중 일부는 수령한 금액을 토해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EDD 컴퓨터 시스템은 지난 노동절 연휴 때부터 정상 가동이 중단돼 이후 직원들은 수작업으로 실업수당 신청서류를 처리하고 있어 체크 발급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 EDD 컴퓨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책임지고 있는 회사는 뉴욕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Deloitte)로 확인됐다.
딜로이트는 매서추세츠주 정부의 실업수당 처리담당 부서의 컴퓨터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했는데 이 과정에서 현 EDD 상황과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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