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로밸리, 헤이워드, 샌로렌조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인사 120명을 조사, 기록한 도리스 마시엘의 저서에 한인으로 유일하게 이성한 씨가 포함돼 화제다.
샌로렌조 지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이성한 씨는 베이지역 최초로 자신의 사업을 친환경 물세탁 업소로 변경, 알라메다 카운티로부터 2년 연속 친환경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그 공로가 인정돼 지난 7월 출판된 도리스 마시엘의 저서 “Legendary Locals of Castro Valley, Hayward, and San Lorenzo”의 역사적 인물로 선정됐다.
이성한 씨는 “사실 처음에는 큰 감흥이 없었지만 내용을 다 읽어본 후 마음이 바뀌었다”며 “역사 속의 한 부분에 남는다고 생각하니 상당히 뿌듯하고 흥분됐다”는 심경을 전했다.
1977년에 이민 온 뒤 30년 넘게 세탁업에 종사해온 이성한 씨는 10여 년 전부터 세탁소에서 사용되는 솔벤트의 유해성을 인식하고 대체 방법을 고심하다 2006년 LA의 세탁업계 모임에 참석, 친환경 물세탁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9개월간의 훈련 과정을 거쳐 물세탁의 장점에 확신을 가진 그는 결국 25년 동안 사용하던 세탁기계를 모두 교체하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그 뒤 2007년 알라메다 카운티로부터 2년 연속 친환경 드라이크리닝 업소로 인정돼 GBP(Green Business Program)상, 친환경기업(Environmental Business)상을 받았고 2009년에는 가주에서 제공하는 ESB(Excellent Small Business)상을 받는 등 업계 최초로 다양한 친환경 상을 휩쓸었다.
한편 “Legendary Locals of Castro Valley, Hayward, and San Lorenzo”의 저자 도리스 마시엘 씨는 헤이워드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은퇴한 후 이 지역 인물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1800년대부터 카스트로밸리, 헤이워드, 샌로렌조에서 영향력을 미친 인사들을 조사, 기록한 책을 지난 7월 발행했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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