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밤 따뜻한 추억속으로
▶ ’좋은 이웃들’ 7080 노래 선사
체리스 보컬 앙상블 찬조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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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중년층 한인들로 구성된 ‘좋은 이웃들(음악감독 최현정)’의 중후한 목소리가 초가을 SV 밤하늘에 가득 울려 퍼졌다.
북가주 중년층의 대명사이자 남성중창단인 ‘좋은 이웃들’이 ‘북가주 생명의 전화(원장 김병조 목사)’ 기금마련을 후원하기 위해 28일(토) 팔로알토 소재 아이교회(담임 유진성 목사)에서 7080콘서트를 개최한 것이다.
북가주 생명의 전화가 주관하고 본보가 후원한 이번 콘서트에서 ‘좋은 이웃들’은 7080시대의 추억이 가득 담겼을 뿐만 아니라 북가주 한인사회의 중장년, 노년층들의 정서에 맞는 노래를 통해 따뜻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재미있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줬다.
또한 이날 콘서트에는 주부들로 구성된 체리스 보컬 앙상블이 특별출연, 감미롭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와 율동을 보여주며 한껏 끼를 발산했다.
이들에 앞서 북가주 생명의 전화 봉사자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항구의 종’, ‘사랑의 열매’, ‘생명의 전화 노래’ 등을 부르며 콘서트를 시작했다.
김병조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가주 생명의 전화’의 발자취를 소개한 뒤 그 동안 생명의 전화를 위해 수고해 준 봉사자와 강사등에 대한 감사의 표시와 함께 당나라 초기의 시인 왕발이 지은 ‘등왕각서’에 나오는 ‘고붕만좌(고귀한 벗들이 자리에 가득하다는 뜻)’를 소개하며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에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좋은 이웃들 멤버인 이연택 서울문고 대표도 "북가주 한인들의 전화 상담 도우미 ‘북가주 생명의 전화’가 힘들어 하는 한인들을 위한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콘서트를 위해 더욱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관객들도 즐거운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헤븐리 보이스의 함영선 이사장은 "이런 콘서트를 통해 힘들고 어려운 한인동포사회가 더욱 아름다워지고 하나되는 모습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면서 "좋은 이웃들의 중후한 목소리와 체리스 보칼 앙상블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가을의 분위기를 더욱 자아냈다"고 느낌을 전했다.
<이광희 기자>
북가주 생명의 전화 기금마련을 후원하기 위한 ‘7080 콘서트’가 지난 28일 팔로알토에 위치한 아이교회에서 개최했다.(사진은 좋은 이웃들과 체리스 보컬 앙상블이 함께 ‘나의 찬양’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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