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주택청(FHA)이 노년층의 주택을 담보로 매달 일정액을 연금 형식으로 제공하는 대출인 역모기지(reverse mortgage) 손실로 인해 정부에 17억달러의 공적자금을 요청했다.
FHA는 27일 노인들에게 주로 제공하는 역모기지 론으로 인해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보전하기 위해 17억달러가 필요하다며 연방 재무부에 공적자금을 요구하고 나섰다.
FHA는 수백만명의 주택 소유자들이 금융기관에 대해 가지고 있는 모기지 대출에 대해 보증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역모기지 대출에서 50억달러 정도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발생한 금융위기 과정에서 역모기지 론을 받은 62세 이상 노인들이 보유한 주택가치가 큰 폭으로 추락했고, 이를 보증한 FHA가 손실을 떠안게 된 것이다.
캐롤 갤런트 FHA 커미셔너는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공적자금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달 30일에 마감되는 올 정부 회계연도 이전에 재무부로부터 자금을 집행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FHA에 대한 공적자금 집행에는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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