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천적’펜스, 자이언츠와 5년 9,000만달러 재계약 전반적 성적 앞서는 추신수, FA시장서 대박 예감 현실화
자이언츠 외야수 헌터 펜스가 5년간 9,000만달러에 재계약한 것은 추신수에게 매우‘굿 뉴스’가 될 것이 확실하다.
올 시즌 류현진(26·LA 다저스)의천적으로 한인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헌터 펜스(30)가 자이언츠로부터5년간 9,000만달러라는 ‘대박’ 재계약을 받았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자격을 얻는 펜스는 그동안 FA로 다른 팀에 가는 것보다는 자이언츠 잔류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자이언츠는 시즌 마지막 날인 29일 펜스에게 거액의 재계약을 안겨줬다. 그리고 이날 펜스가 얻은 ‘잭팟’은 신시내티 레즈에서 FA로 풀리는 추신수에게도 ‘대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목되고 있다. 펜스와 추신수가 비슷한 나이에 FA마켓에 나서는데다 추신수의 기록이 전반적으로펜스보다 우세해 펜스가 5년 9,000만달러를 받았다면 추신수의 가치는계약기간에 따라 1억달러를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팍스스포츠 칼럼니스트 켄 로즌탈은 트위터에서 펜스의 계약 소식을전하며“ 추신수의 통산 OPS(출루율+장타율)는 0.854, 펜스의 통산 OPS는0.814”라고 적어 추신수의 몸값이 펜스보다 더 뛸 것임을 시사했다. CBS스포츠 칼럼니스트 잔 헤이먼도 트위터에서 “펜스가 9,000만달러를 받는다면 추신수는 1억달러를 넘길 것이 확실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제기한1억달러 이상 대박계약 가능성이 점점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추신수보다 한 살 어린 펜스는200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 지난해 7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지난해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한 몫을 톡톡히 했던펜스는 올해 타율 0.282, 26홈런, 22도루, 94타점, 91득점, 출루율 .339를올리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호타-준족에 수비력까지 갖춘 그는여러 면에서 추신수(.285, 21홈런, 20도루, 54타점, 107득점, 출루율 .423)와 흡사하다. 추신수가 1번타자인 탓에 타점에서 다소 처지지만 그 차이는 출루율의 월등한 우위로 만회하고도 남는다. 통산 출루율에서 추신수는 .389로 펜스(.339)보다 5푼이나 높고 펜스가 올해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반면 추신수는 ‘20-20’ 클럽 가입이 3번째다. 추신수의 에이전트 보라스는 이미 펜스의 계약뉴스에 반색을 하며 계산을다시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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