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섬유주간’ 참가 한미 FTA시대 맞아 패션산업 본격 진출
LA 한국섬유주간 행사장에 마련된 (주)신풍섬유 부스를 찾은 바이어가 원단을 관심 깊게 살펴보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한국 원단 및 부자재 업체들의 미국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미 FTA의 최대 수혜품목 중 하나인 섬유산업의 미주지역 수출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LA 한국섬유주간(Global Korea Textile Week 2013)이 지난달 30일 LA 다운타운 캘리포니아 마켓센터(CMC)에서 개막돼 2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LA 한국섬유주간’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오영호)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며 매년 두 차례 열리는 ‘LA 국제 텍스타일 쇼’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섬유산업을 대표하는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선우교역 주식회사 ▲(주)진원산업 ▲인텍스 상사 ▲(주)뉴스타텍스 ▲리버티 인터내셔널 ▲(주)광진섬유 ▲필리코 ▲(주)제프섬유 ▲(주)해모수 섬유 ▲(주)에스지 충남방적 등 한국을 대표하는 원단 및 부자재 관련업체 32개사가 참가했다.
올해 참가한 한국 업체들은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원단 및 액세서리 수천여종을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바이어 및 의류업계 종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국 섬유업계의 미국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는 이 행사는 참가 업체들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동형 코트라 LA 무역관장은 “한미 FTA 시대를 맞아 미국시장에 대한 한국 섬유기업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 섬유주간은 글로벌 의류기업뿐만 아니라 최근 제품의 단순 유통에서 벗어나 직접 자체생산을 통해 미국 패션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한인 업체들에도 좋은 협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사 첫 날에는 포에버 21, Juicy Couture 등 주류사회 대형 의류업체들이 CMC 1층에 마련된 한국관을 찾아 각 업체 부스들을 둘러봤으며 이들 업체 바이어들은 한국관의 규모가 대형화돼 아웃소싱에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일부 바이어들은 이날 한국관 방문 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섬유전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홈디포에 납품하는 한 업체 바이어의 경우 한미 FTA 관세혜택을 받기 위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거래선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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