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 탐 브래들리 국제선 신청사. 최첨단 시설 및 고급 매장들을 갖춘 편의시설들이 조성됐지만 이용액을 위한 기본 IT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평도 받고 있다.
LA를 상징하는 새로운 관문이 될 LA 국제공항(LAX) 탐 브래들리 국제선 신청사가 5년에 걸친 1단계 프로젝트를 모두 마치고 지난 18일 공식 개장했지만 이용객을 위한 고속 와이파이 등 일부 첨단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9억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된 LAX 탐 브래들리 국제선 신청사는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꼽히는 시설로 재탄생했다고 공항 측이 밝히고 있지만 최근 설문조사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가장 원하는 공항 편의시설인 무료 초고속 와이파이 시스템은 찾아볼 수 없으며 저속도 시스템만이 45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청사 내부에는 각종 명품 브랜드를 취급하는 면세점들이 대거 들어섰고,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들의 라운지들과 대형 식당들이 입점해 항공 여행객들의 편의가 개선됐으며 전광판을 통해 전 세계의 주요 명소와 전 세계 시각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미디어 폴 아트가 배치됐지만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원하는 업무용 책상과 프린팅 서비스는 대부분 퍼스트 클래스 고객에게만 제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LAX 측은 신청사 내 대합실 50% 정도의 좌석에는 전기 콘센트, USB 포트시설이 갖춰져 IT 기기를 사용하는 여행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됐으며 책상을 원하는 사용객들은 크게 증가된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업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X의 낸시 수이 홍보관은 “신청사 중앙에 들어선 그레이트 홀 타임타워는 방문객들에게 초현대 미술과 비디오 아트를 접목시킨 예술작품을 실시간으로 선보여 여행객들이 즐겁게 공항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으며 와이파이 서비스 역시 고속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며 “리모델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점은 발견 즉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