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엔지니어링 업체인 지멘스가 내년 말까지 전 세계에서 1만5,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멘스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멘스에서는 약 60억 유로를 절감하기 위해 독일에서만 5,000여 명을 감원하는 등 세계적으로 1만5,000명을 줄일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독일에서는 산업분야에서 2,000명, 에너지 부문과 인프라 및 도시개발 부문에서 각 1,400명, 기업 부문에서 200명 등 5,000명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멘스는 독일에서 직원 11만9,000명을 포함해 전세계 직원 규모가 37만명에 달한다. 이번 감축 대상은 전체의 약 4%로 당초 예상 규모였던 1만명 보다 많다.
지멘스는 강제적 정리해고 대신 자발적 명예퇴직을 많이 받을 예정이라며 이번 결정은 회사 측과 노조가 이미 충분히 논의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감원은 또 ‘지멘스 2014’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페테르 뢰셔 전 최고경영자(CEO)가 수립한 것으로 2014회계연도에 최소 12%의 이익률을 창출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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