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N 본점 8억달러 육박 최대 2억달러 이상‘수퍼지점’도 10곳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미 전역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 가운데 예금 총액이 1억달러가 넘는 지점이 3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BCN의 본점은 예금고가 8억달러에 육박하며 최대를 기록했고, 2억달러 이상인‘수퍼 지점’도 10개로 집계됐다. <도표 참조>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가 1일 발표한 미 전국 은행의 지점별 예금현황 자료(2분기·2013년 6월30일 기준)에 따르면 BBCN, 한미, 윌셔 등 한인 상장은행과 태평양, cbb, 오픈뱅크를 비롯한 미 전역의 12개 한인은행 182개 지점(본점 포함) 가운데 20.9%에 해당하는 38개 지점의 예금고가 1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억달러 이상 지점은 39개였다.
또한, 소형 커뮤니티 은행의 자산규모와 맞먹는 2억달러 이상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지점은 BBCN 윌셔 본점과 올림픽-후버, 가디나 지점, 윌셔 본점, 한미은행 윌셔 본점과 다운타운 지점, 태평양, cbb, 오픈뱅크 윌셔 본점 등 총 10개로 지난해 8개 보다 2개가 늘어났다.
예금고 1억달러 이상 한인은행 지점 가운데 57.9%에 해당하는 22개 지점이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카운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점별 예금고를 살펴보면 BBCN 본점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3억2,750만달러가 늘어난 7억9,256만달러로 미 전역의 한인은행 지점 중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윌셔 본점이 5억5,036만달러로 2위, BBCN 올림픽-후버 지점이 4억7,147만달러로 3위를 차지하는 등 3개 지점이 예금고 4억달러 이상 지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2억달러 이상의 수퍼 지점 10개 가운데 7개 지점이 윌셔와 올림픽가 등 한인타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었다.
예금고 1억달러 이상의 지점들 가운데 BBCN이 13개로 가장 많았으며, 한미 6개, 윌셔 5개, UCB 4개, 우리와 신한 아메리카 3개 순이었다. cbb의 경우 본점과 다운타운 지점 등 2개 지점이 1억달러 이상의 예금고를 가지고 있었고, 태평양과 오픈뱅크도 각각 1개씩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새한과, 유니티, US메트로 은행은 1억달러 이상 예금을 보유한 지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예금 1억달러 이상 보유 지점은 BBCN 가든그로브와 풀러튼 웨스트 지점, 한미은행 가든그로브-브룩허스트와 어바인 지점, 신한 아메리카 어바인과 부에나팍 등 총 5개의 지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분석해 보면 ▲BBCN의 예금고가 늘어난 것은 나라-중앙의 합병에 따른 것이며 ▲다운타운 지점들이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금고 증가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윌셔 지역의 지점들이 전반적으로 예금고가 높았는데 이는 윌셔가가 한인 경제의 중심부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한인은행들의 전체 예금고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지난 2분기 기준 한인 은행들의 예금고 총액은 144억1,322만달러로 전년 동기인 137억7,069만달러에 비해 4.7%가 증가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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