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홍수 피해자 보상판매 이어 연방정부 셧다운에‘할부금 납부 유예’
현대차가 연방정부 폐쇄에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각종 재난 발생 때도 각종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소비자 마음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일시적으로 해고된 직원들의 자동차 할부 및 리스 페이먼트를 유예해 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현대 미국판매법인(HMA)은 1일 연방정부 폐쇄로 일부 공무원들이 강제휴무에 돌입하자 현대차를 소유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대 90일간 리스 및 할부금 상환을 연기해 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방정부 폐쇄에 따라 강제휴무에 들어가는 공무원 수는 8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측은 이달 중 차량 구매를 원하는 연방정부 공무원에게는 90일간 구매금액 납부를 유예해 줄 방침이다.
존 크래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강제 휴무로 인해 가계 수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번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이 정부 폐쇄로 일시적 해고의 고통을 안게 된 연방정부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9년 1월 금융위기로 인해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위약금 없이 차량반납 옵션 제공’을 골자로 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1개월 뒤에는 어슈어런스 플러스(Assurance Plus)를 통해 현대차 소유주가 실직 후 새 직장을 찾는 동안 할부금을 최대 3개월간 대신 내주는 마케팅을 펼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콜로라도 주에서 발생한 주 사상 최악의 홍수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즉각 피해자들을 위한 보상판매에 나서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었다. 당시 현대차는 피해자들이 2013년형을 구입할 경우 750달러를 지원했었다.
이밖에도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샌디 등 자연재해 발생 때도 역시 이 프로그램을 곧바로 시행했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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