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렌트카를 이용한 이모씨는 크레딧카드에 부과된 렌트카 비용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오클랜드 공항에서 하루만 빌린 4인승 세단은 분명히 60달러에 보험비 15달러를 합치고 세금을 추가해도 90달러가 넘지 않아야 했는데 140달러가 부과된 것이다. 격분한 이씨는 렌트카에 전화해 따지자 렌트카측은 렌트카를 빌린 시간이 24시간이 넘어 하루치 렌트비용과 보험 15달러가 추가로 차지가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불과 5~10분 늦게 렌트카를 돌려줬는데 이러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불평했고 결국 추가된 전액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이같이 렌트카 이용자들은 밖으로 드러난 비용 이외에 숨겨진 비용까지 불공평하게 부과되는 것을 막기위해 자동차를 렌트하기 전 규정을 잘 알고 후 내역서를 꼼꼼히 체크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용객들이 유의할 해야할 렌트카의 숨어있는 비용 7가지 경우를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공항렌트카지점 비용 – 보통 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리는 것이 가장 편리하지만 그만큼 렌트비용이 다른 곳보다 비싸다. 렌트카 회사들은 공항근처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공항에 일종의 비용을 내야하기 때문에 렌트비용이 다른 곳보다 비싸다. 가능하면 공항에서 좀 떨어진 로컬 렌트카지점에서 빌리는 것이 좀 더 저렴하다.
▲25세 이하 벌금 – 과거 렌트카회사들은 25세 이하 운전자에게 아예 자동차를 대여도 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운전자가 25세 이하면 추가비용을 내고 렌트를 할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추가비용을 부과하지 않는 렌트카회사도 있으니 사전 조사는 필수다.
▲개스값 – 개스를 채우지 않고 돌려주면 렌트카측은 ‘convenience charge’라고 불리는 높은 개스값을 부과한다. 어떤 렌트카사는 갤런당 9달러의 엄청난 비용을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손실면책프로그램 – 렌트카 사용중 사고가 발생하면 수천달러에 달하는 보험 부담금(Insurance Deductible)을 내야할수도 있기 때문에 렌트카측은 ‘Collision Damage Waiver’라는 추가 보험(20달러)를 구입하라고 추천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크레딧카드 회사들이 이미 자동적으로 무상 보험 부담금을 적용하기 때문에 추가적 보험이 필요하지 않기도 하다.
▲추가 운전자 – 운전자를 추가로 등록시킬려면 그만큼의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 모든 렌트카회사가 추가 운전자 등록비를 부과하지는 않기때문에 사전조사는 필수다.
▲조기리턴벌금 – 어떤 렌트카회사는 계약을 깨고 일찍 렌트카를 돌려주는 운전자에게 벌금을 부과하거나 장시간 렌트하며 받았던 할인금액을 인정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OTA의 비싼 보험비 – Expedia, Priceline 등과 같은 온라인 여행사이트(OTA)를 통해 렌트카를 예약할시 다른곳보다 비싼 자동차보험도 함께 판매하려고 한다. 보험은 렌트카지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낫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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