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지역에 차량 털이 절도범이 활개를 치고 있어 이에 대한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팔로알토지역에 거주하는 최 모씨는 최근 다운타운에서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나왔다가 차 내부에 두고 내렸던 컴퓨터를 비롯한 귀중품들을 모두 도난 당하는 사건을 겪었다.
즉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만을 들었다.
실질적으로 팔로알토 지역에서 지난 9월에 발생한 차량 털이 절도 사건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팔로알토 경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팔로알토 지역에 61건이 발생,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차량 털이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9월까지 발생한 차량 털이 절도 사건이 총 261건인데 이는 지난 3년 동안 발생됐던 연간 합계(2010년 239대, 2011년 241대, 2012년 229대) 보다 더 많은 차량 털이 절도 범죄가 저질러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9년의 경우는 총 388건이 발생했다.
이에 팔로알토 경찰은 저녁 순찰을 강화하는 등 차량 털이 절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으며 개인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민들에게도 알리는 등 각종 대책을 세우는 중이다.
특히 자동차 절도범들은 자동차 유리를 깨고 차 내부에 있는 귀중품들을 털어가기도 하지만 전문털이범의 경우 자동차 열쇠구멍만을 손상시킨 후 순식간에 차 안에 있던 귀중품이나 소지품을 털어가는 신종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팔로알토 경찰은 올해 들어 5명을 차량 절도혐의로 체포했으며 지난달에도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주차 시설을 배회하거나 차량 문 손잡이를 잡아당겨 보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일 경우 911에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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