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3.9% 성장 기대 ‘셧다운’장기화가 변수
올해 연말 샤핑대목인 할러데이 시즌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연방 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이런 기대가 불발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미 소매연합회(NRF)는 3일 올 11월부터 12월 말까지 이어지는 할러데이 시즌에 소매업체들의 매출액이 6,02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 성장은 물론이고 최근 10년간 평균인 3.3% 성장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그러나 NRF는 동시에 “연방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샤핑객들의 경기 기대치가 낮아져 매출이 줄어들 위험도 있다”며 경계감을 표시했다.
NRF 매튜 쉐이 CEO는 “이번 전망치는 현재 미국 경제상황을 감안한 현실적인 수치”라며 “몇년 간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반면 정치권에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균형 있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소매업자들은 올해 할러데이 시즌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정부 재정지출과 부채한도 상한 증액 등과 관련된 정치적 논쟁으로 인해 우리가 전망한 이같은 매출 성장세가 꺾이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연말 할러데이 시즌은 미국 소매업체들의 연간 매출액에서 최소 20%, 최대 40%를 차지하는 대목이다. 특히 올해에는 상반기 부진과 백투스쿨 시즌 매출 부진 등으로 연말 대목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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