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원유와 천연개스 부문에서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부상하고 있다.연방 에너지정보청(EIA)과 국제 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원유와 천연개스 생산량은 하루 2,200만배럴에 달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3일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올해 자국의 원유와 천연개스 하루 생산량으로 예측한 2,180만배럴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셰일개스 개발 붐으로 최근 몇년 사이에 급격하게 늘어났다.
미국의 천연개스 생산량은 이미 지난해 러시아를 앞질렀다. 세계 천연개스 시장의 경쟁이 심해지고 유럽의 경기침체로 러시아의 천연개스 생산량이 줄었다.
WSJ는 미국이 최대 에너지 생산국으로 부상함으로써 세계 에너지 시장 구도의 변화와 전통적인 에너지 부국의 영향력 약화가 유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덤 시민스키 EIA 청장은 미국이 원유 생산 등에서 러시아를 추월한 데 대해 “주목할 만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면서 “에너지 시장의 여건 등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새로운 시대가 왔다”고 평가했다.
우선 최대 에너지 소비 대국인 미국의 원유와 천연개스 수입이 감소했다.
최근 5년 동안 미국의 원유와 천연개스 수입은 각각 32%와 15% 줄었고 미국의 무역적자도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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