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방정부 셧다운 Day 4
▶ FDA·농무부 등 일부기능 중단 영향
지난 1일 시작된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연방 식품의약청(FDA) 등의 기관에서 수입관련 업무들이 중단되면서 한국산 식품 수입통관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LA aT센터가 3일 발표한 ‘연방 정부 폐쇄에 따른 식품안전 및 수입관련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식품의약청(FDA)과 미국 농무부(USDA), 질병관리센터(CDC) 등 식품 안전과 수입을 관리하는 기관들도 일부 기능을 멈춘 상태다.
우선 FDA는 전체 직원 중 45%를 일시 해고했으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비상대책 및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리콜, 범죄관련 수사와 다른 주요 건강 이슈에 대한 일을 제외한 식품안전과 영양, 화장품 관련 활동은 중단한다고 밝혔다.
식품 수입규정 준수활동은 지속되지만 수입제품 샘플링과 검사는 시스템 조정 인원부족으로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FDA의 수입검사의 98%는 전자 수입검사로 이뤄지는데 이 시스템을 조정할 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졌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 외에도 USDA는 ▲원산지 라벨링 ▲규정 리뷰 ▲유기농 기준 ▲농약ㆍ살충제 데이터를 비롯한 15개 프로그램이 중단됐으며 공개 자료를 제공하던 웹사이트는 폐쇄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상황이 장기화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LA aT 센터 이원기 지사장은 “미국에 수입되는 제품은 기본적으로 유통기한이 3개월 이상이라 당장은 통관 지연으로 인한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없다”며 “하지만 상황이 장기화되고 통관 지연으로 창고 보관일수가 많아지면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문제는 발생할 수 있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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