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볼매치서 3.5-2.5…4회 연속 첫날 기선 제압
▶ 제10회 프레지던츠컵
1번홀에서 타이거 우즈(오른쪽)가 버디를 잡은 맷 쿠차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제10회 프레지던츠컵 첫날 경기에서 미국이 인터내셔널팀에 초반 압승무드를 살리지 못했으나 1점차 리드는 지켜냈다.
3일 오하이오 더블린의 뮈어필드빌리지 골프클럽(파72. 7,354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포볼매치에서미국은 마지막까지 진행된 4번 매치에서 스티브 스트릭커-조단 스피스조가 인터내셔널팀의 어니 엘스-브랜던 데 용 조를 1홀차로 따돌리고승리, 첫날 6개 포볼매치에서 3.5대2.5 리드를 잡았다. 이로써 미국은 프레지던츠컵에서 4회 연속으로 첫날리드를 잡았다. 올해 대회는 처음으로 대회 첫날 포섬이 아닌 포볼 매치로 순서를 변경했는데 그동안 포볼에서 유일하게 강세를 보여온 인터내셔널팀은 순서 변경에 따른 어드밴티지를 살리지 못하고 지난 10년만에 처음으로 포볼에서 미국에 패하고 말았다.
미국은 이날 경기 초반 거의 모든경기에서 리드를 잡으며 압승의 기대를 부풀렸으나 중반 이후 인터내셔널의 대 반격에 진땀을 빼야 했다.
이날 미국의 첫 포인트를 따낸 팀은5번 매치에 나선 미국의 에이스조타이거 우즈와 맷 쿠차였다. 우즈와쿠차는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마크 리시만(호주) 조를 5&4(4홀 남기고 5홀차)로 대파하고 가볍게 미국에 첫 승을 안겼다. 이어 6번매치에 나선 잭 잔슨과 제이슨 더프터조도 리처드 스턴-브랜던 그레이스조를 5&3로 완파하고 승점 1을 보탰다.
하지만 인터내셔널팀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다. 1번 매치에서 그램 델라엣과 조를 이룬 제이슨 데이(호주)는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미국의헌터 메이핸-브랜트 스네데커 조를 1홀차로 따돌리며 인터내셔널에 첫 포인트를 안겼다. 이어 2번 매치에선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일본의 신예히데키 마쓰야마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미국의 빌 하스-웹 심슨조와 극적인 무승부를 이루며 승점 0.5를 보탰고 3번매치에선 믿었던 필 미켈슨-키건 브래들리 조가 루이 우스트하이즌-찰 슈워젤(이상 남아공)조에 1홀차로 패해 2.5대2.5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으로 끝난 4번매치에서 스트릭커가마지막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홀컵 3피트 옆에 붙여 파를 세이브한 데 힘입어 1홀차 승리를 따내고 미국에 첫날 리드를 안겼다. 대회 이틀째인 4일에는 포섬(얼터네잇샷- 한 팀의 두 명이 한 개의 볼을 돌아가면서 치는 방식) 매치가 펼쳐진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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