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나연 버디만 9개…공동선두 출발
▶ LPGA 레인우드 클래식 1R
최나연이 마지막 18번홀에서 이날 9번째 버디를 잡은 뒤 팬 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최나연(26)이 중국에서 개최된LPGA투어 레인우드 클래식 첫날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3일 중국 베이징의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6,596야드)에서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최나연은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는 환상적인 라운드를 터뜨리며 9언더파64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이후 우승 소식이 없는 최나연은 역시 버디만 9개를 잡는 노보기 라운드를 터뜨린 제시카 코다와 공동선두로 나서 1년만에 우승 가능성을 밝게 했다. 이들 두선수들은 서희경과 박희영, 스테이시루이스(이상 5언더파 68타) 등 3명의공동 3위에 무려 4타차 리드를 잡아첫날부터 화끈한 우승경쟁을 시작했다.
이날 최나연은 2, 3번과 8, 9번홀버디로 4타를 줄이며 반환점을 돈뒤 11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상승세를 이어가다 15번부터 18번홀까지 4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는 맹렬한 피니시로 공동선두로 치고 나섰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그린을노린 세컨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졌으나 벙커샷을 홀컵 5피트 옆에 붙인 뒤 버디펏을 성공시켜 이날 9번째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코다 역시 최나연과 마찬가지로 신들린 맹타를 휘둘렀다. 17번홀까지버디만 9개를 골라낸 코다는 18번홀(파5)에서 티샷을물에 빠뜨려 공동선두 자리에서 밀려나는 듯 했으나 여기서 극적으로 파를세이브하며 최나연과 공동선두 자리를지켰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는 버디6개와 보기 2개를묶어 4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선두에5타 뒤진 공동 6위를 달렸다. 박인비의한 타 앞에는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3위에 올라박인비를 추격 중인스테이시 루이스가5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박희영(26), 서희경(27)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상금 및 올해의 선수 부문 2위 수잔페테르센(노르웨이)은 이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LPGA 투어는 이대회를 시작으로 10일 말레이시아, 18일 한국, 24일 대만,11월8일 일본 등을 도는 아시아권 대회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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