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가주 학력평가시험(STAR)을 폐지하는 법안(AB484)에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서명함에 따라 전국 학력평가시험(MAPP, Measurement of Academic Progress and Performance)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한인 학생들을 포함한 공립학교 재학생들은 내년부터 주 학력 테스트 응시 때 상당한 변화를 맞게 됐다.
MAPP는 지난 1월 탐 톨락슨 주 교육감이 제안한 뒤 수잔 보닐라(민주, 콩코드) 하원의원이 법안으로 발의한 것으로, 기존의 연필로 빈칸을 채우는 ‘다지선다형’ 방식의 시험과 달리 학생의 창의성과 비판능력, 심층 지식 평가에 초점을 맞춘 전혀 다른 방식의 평가 시스템이다.
새 테스트는 현재 개발중에 있으나 내년 봄 3-8학년생과 11학년생은 언어나 수학 영역중 하나를 선택해 시범적 시험을 치르게 됐다. 이때 학생 개별 성적과 학교 점수, 가주 점수는 산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는 1999년부터 2-11학년생에게 리딩(reading), 수학, 소셜사이언스 영역의 STAR테스트를 실행해왔지만 AB484법안 시행에 따라 사이언스 영역의 테스트는 5학년, 8학년, 10학년생에게만 부여된다.
이 평가 시스템이 전면 도입으로 교실 현장에서는 학생 3명당 1명꼴로 컴퓨터화된 하이텍 학습기구가 제공되며, 일선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따른 개별 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는 등 수업방식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또한 MAPP는 온라인 평가 시스템이어서 평가 결과가 신속하게 공개돼 교사들은 평가 결과를 곧바로 수업에 적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연방교육국이 새 평가시스템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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