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가 주말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산불주의보가 발령됐다.
미 국립기상대는 베이지역 곳곳에서 시속 50마일 속도의 강풍이 불면서 특히 1,000피트 이상 산림지역에는 오후 6시까지 산불주의령이 발령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소방국 관계자는 이번 주말 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야외활동시 담뱃불을 조심해줄 것을 당부했다.
베이지역에 들이닥친 거센 바람으로 3일 오클랜드 스카이라인 고교 인근, SF 매소닉 에비뉴와 펠스트릿, 나파 등지에서 인근 커다란 나무들이 쓰러져 도로를 덮쳤다는 신고가 곳곳에서 들어왔고 리버모어의 모간 테리토리 로드에서는 오전 7시 30분께 들불이 발생하고 빠르게 번져 50-60 에이커 지역이 전소됐다.
나파밸리 카운티의 레이크 베리에사 지역에서 오후 8시 30분께 빠르게 번지던 산불이 소방대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산불발생 2시간 만에 500여 에이커만 태우고 조기 진압됐다. 산불 연기가 탄 냄새가 멀게는 SF 국제공항까지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티네즈의 테소로 정유소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지만 새벽 1시 9분께 20여 에이커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진압됐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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