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셧다운에 국립공원들 줄줄이 폐쇄
▶ 그랜드캐년·요세미티 등 세도나·레드우즈로 투어일정 변경나서
아주관광 직원들이 4일 사무실에서 미국 내 대다수 국립공원 폐쇄에 따른 대안코스 마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연방 정부 셧다운 사태로 인해 미국 내 주요 국립공원들의 폐쇄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한인 여행업계가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코스를 내놓는 등 본격적인 대응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의 경우 셧다운 첫 날인 1일에는 64번 국도를 통해 사우스림을 중심으로 관광이 가능했으나 2일부터는 모두 문을 닫아 정상 관광이 되지 않고 있다.
아주관광의 경우 그랜드캐년은 애리조나 세도나와 앤틸로프 캐년 투어로 코스를 변경하고 원하는 고객에 한해 라스베가스에서 경비행기로 그랜드캐년을 둘러보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호텔 수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제공하고 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레드우드 주립공원과 페블비치가 있는 17마일 주립공원으로 코스를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아주관광 박재능 홍보팀장은 “연방 정부 셧다운 사태로 인해 고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직원들과 함께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고 대체코스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폐쇄된 국립공원의 경우 가능한 범위 내에서 투어일정을 변경해 최대한 정상운영이 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삼호관광은 유타주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은 네바다주 불의 계곡(Valley of Fire)으로, 자이언캐년 국립공원은 공원 내 버스투어가 금지된 관계로 일단 공원 입구까지 가서 공원을 토픽으로 한 아이맥스(IMAX) 영화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또한 그랜드캐년의 경우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는 경비행기 관광, 서쪽 웨스트림 인디언 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스카이웍 관람 등으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레드우드 주립공원과 샌프란시스코 시내 관광으로 대체, 고객 달래기에 나섰다.
삼호관광 케빈 김 부장은 “그랜드캐년 스카이웍의 경우 인디언 보호구역 내에 있어 고객들이 50달러의 입장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며 “관련상품을 미리 예약한 고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했고 고객들도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옐로스톤과 마운트 러시모어는 10월에 들어서면서 관광시즌이 끝나 이번 정부 셧다운 사태로 여행업계가 지장을 받지는 않고 있다.
연방 정부 산하 국립공원서비국(NPS)은 셧다운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하루 평균 3,200만달러의 입장료 손실을 보고 있다고 LA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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