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대한샌프란시스코축구협회(회장 고영호) 회장배 2013 축구대회가 5일(토) 프리몬트의 케네디 하이 구장에서 열렸다. SF협회 소속 6개팀이 청년 A그룹(4팀)과 장년 B그룹(2팀)으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우열을 가린 이번 대회 우승은 일맥형제의 몫이 됐다.
A그룹 경기에서 20대 위주의 일맥A팀은 3,40대 목회자들 주축의 SFTS팀에 완승을 거두고 상록수팀과 1대1로 비긴 뒤 재규어팀과의 최종전을 낙승으로 장식, 종합 2승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한얼회장기 축구대회에 이은 2개대회 연속우승이다. 일맥과 아가페 2팀만 출전한 B그룹은 더블헤더 친선경기 방식으로 치러졌다. 첫판에서는 일맥이 초반 연쇄골에 힘입어 승리했고 둘째판에서는 일진일퇴 공방속에 1대1로 비겼다.
SF축구협회는 출전선수 전원에게 T셔츠를 선사하고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칠순의 김영환 고문은 심판위원장을 맡아 거의 온종일 운동장을 누비며 원활한 경기운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정태수 기자>
A그룹 최종전 일맥-재규어 경기장면. 일맥A팀 유일40대 박정호 골키퍼(왼쪽끝)는 3게임 1실점의 철벽방어로 팀우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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