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서상목 21세기교육문화포럼 이사장 겸 인제대 석좌교수가 지난 4일 스탠포드 아태연구소(소장 신기욱 교수) 초청으로 강연을 실시했다.
서상목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최근 자신의 저서인 웰페어노믹스(welfarenomics)를 중심으로 ‘웰페어노믹스:지속 가능한 자본주의와 복지 국가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에서 서 교수는 한국자본주의는 현재 저성장과 양극화 그리고 사회적 스트레스까지 동시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제인 만큼 이를 해결하려면 복지와 경제의 융합을 의미하는 웰페어노믹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가 밝힌 웰페어노믹스는 기존 신자유주의의 시장경제 모델을 함께 성장하는 자본주의로 수정해 ‘복지적 경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기존 서구식 복지국가 모델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수정해 ‘경제적 복지’를 구현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복지적 경제는 정부의 국가전략 수립 기능을 강화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으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시민사회의 기능을 활성화하며 공생발전의 생태계를 만들면서 이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경제적 복지는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라는 인식을 바탕에 두고 취약계층에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금융시장의 육성 등을 통해 사회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달성할 수 있다는 밝혔다.
서 전 장관은 "웰페어노믹스는 저성장과 양극화의 해법이 됨은 물론 보수와 진보 간 경제정책과 복지정책에 관한 논쟁도 한층 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수렴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스탠퍼드대에서 박사를 학위를 취득했으며 13-15대 국회의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21세기정책연구원원장, 경제자유찾기모임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경제 정책과 현대 자본주의를 연구해 오고 있다.
<이광희 기자>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서상목 인제대 석좌교수가 지난 4일 스탠포드 아태연구소 초청으로 ‘웰페어노믹스:지속 가능한 자본주의와 복지국가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