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문제 풀면서 독도 수호의지 키워
우승 개인전 최은지•단체전 다솜한국학교
북가주 한인2세들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는 우렁찬 함성이 5일 프리몬트 쿼리파크에 울려퍼졌다.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회장 장은영)가 한글백일장 20주년을 기념하고 독도 중요성과 수호의지 강화를 위해 처음 마련한 독도프로젝트대회에는 150여명이 참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열띤 경합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꾸민 디스플레이 보드에는 독도 위치, 생성 및 크기, 자연환경, 독도에 사는 사람, 역사를 주제로 독도에 대한 다양한 사실 등이 소개됐다.
협의회측은 보드를 공개전시한 후 그 내용을 통해 학생들이 독도퀴즈문제를 풀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독도의 이해를 도왔다. 최준영(10) 최준한(5) 콘트라코스타한국학교 학생인 두아들과 퀴즈문제를 풀던 최지원(42)씨는 "독도 이름의 변천(우산도→삼봉도→가지도→석도)도, 독도가 천연기념물(336호)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며 "아이들과 함께 답을 찾아가다 보니 독도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신일 선생님(빛의나라 한국학교)의 진행으로 열린 독도퀴즈대회에서 정답에 희비가 갈리며 우승자 5명을 가려내는 등 문제도 풀고 상도 받는 신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지난해 10월24일 이후 구글지도에서 독도 명칭이 사라지고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바뀌었다"며 "동포들이 앞장서 구글의 잘못을 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후손이 지켜야 할 땅"이라고 강조한 뒤 "함께 독도를 지켜가자"고 당부했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은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대회, 독도프로젝트대회 수상자들에게 7,000달러 상당의 치과치료권, 치솔치약 등의 구강제품 1,000개, 후원금 등 약 1만달러를 지원했다. 또 독도수호연대(회장 전일현)도 이 행사를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전 수상자△1등 최은지(빛의나라) △2등 정송이(성김대건), 송민규(뉴라이프) △3등 정송은 (성김대건), 김유니(뉴비전) 단체전 수상자△1등 김은선, 신해나, 윤이브, 장선진(다솜) △2등 김성경, 송수민, 송유원 (스탁턴반석), 박다인, 김유라(뉴비전) △3등 이루희, 김권영, 김주영(요셉), 이현민, 윤이정, 이예은(콩코드)
<신영주 기자>
독도퀴즈대회 참가 학생들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힘차게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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