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인 류현진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서 해서는 안 될 플레이는 다 보여줬다”고 자책했다.
류현진은 6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몸이 아픈 데는 전혀 없다. 다만 오늘 너무 긴장했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오늘 같은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제부터 몸이 아프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아픈 데는 없다.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고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신경을 좀 썼어야 했는데 그걸 못했다.
-평소보다 직구보다 체인지업이나 변화구가 많았는데.
▲체인지업과 변화구가 구위가 괜찮아서 그렇게 던졌다. 그렇게 해서 결과가 좋았다면 괜찮았을 텐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올림픽 같은 큰 경기에서 뛴 경험이 있는데 오늘과 비교해서 긴장감이 어땠나.
▲그때보다 오늘 더 긴장했다. 홈에서 열린 경기인데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더 잘 던지겠다.
-오늘 수비에서도 실수가 많았는데.
▲둘 다 내 잘못이다. 너무 서둘렀다. 베이스커버 실수는 서두르다 나왔다. (야수선택이 된) 홈송구는 생각 없는 플레이였다. 다음부터는 보여주지 말아야 할 플레이다.
-부상이 있다는 보도가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나.
▲전혀 없었다.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안다. 내가 안 아프다면 안 아픈 거다. 지금도 몸은 좋다.
-오늘 경기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자면.
▲안 좋은 플레이는 다 보여준 것 같다. 그래서 얼굴 표정에 다 나왔다. 절대 나와선 안 될 플레이가 나왔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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