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연방정부의 셧다운 장기화와 국가 디폴트 우려에 지난 이틀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96.05포인트(1.97%), 나스닥은 112.92포인트(2.97%), S&P 500은 35.05포인트(2.07%) 빠지는 등 폭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6.34포인트, 나스닥은 37.37포인트, S&P 500은 14.38포인트 하락한데 이어 8일에도 다우는 전날보다 159.71포인트(1.07%) 내린 1만4,776.53에서 거래를 마쳤다.
또한 S&P 500지수는 20.67포인트(1.23%) 하락한 1,655.45를, 나스닥은 75.54포인트(2.00%) 빠진 3,694.83을 각각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19에서 이날은 20까지 올랐다. 3대 지수는 이날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고 장중 내내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연이은 증시 폭락은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미국의 채무불이행 우려가 끝내 현실화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증폭되면서 투자자들이 올 들어 가치가 많이 오른 주식들을 집중적으로 내다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이날 나스닥에 상장된 소셜네트웍 및 IT 관련 주식들의 하락폭이 컸다. 판도라(P)는 7.8%, 옐프(YELP)는 7.6%, 페이스북(FB)은 6.7%, 링크드인(LNKD)은 6.1%, 넷플릭스(NFLX)는 5.0% 각각 떨어졌다.
셰이퍼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라이언 데트릭 분석가는 “워싱턴 뉴스에 증시가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한 모멘텀 테크놀러지 주식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조만간 안정적인 블루칩 주식을 대량 매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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