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250일 이상, 무이자·연휴 이벤트 등 반복
미 자동차 업체들이 판매실적을 올리기 위해 일 년 내내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개월 남짓 남은 올 연말까지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은 60개월 무이자 할부, 땡스기빙 데이 세일,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 연말 프로모션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통해 막판 판매율 제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본보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현대, 기아, 도요타, 혼다, 포드, 마즈다 등 자동차 제조사들의 특별 프로모션 실시기간을 조사한 결과 각 제조업체들마다 총 304일 가운데 250일 이상 특별 리스 프로그램과 무이자 할부 등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내세워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한 제조사들은 연초 뉴이어데이 이벤트를 시작으로 메모리얼 데이, 독립기념일, 노동절 등 연방 공휴일을 전후로 대대적인 프로모션까지 실시하는 등 사실상 일 년 내내 할인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동차 업체들이 연중 내내 파격적인 세일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는 주된 이유로▲소비자들에게 ‘보다 싼 가격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심리적 효과를 기대하는 것▲경쟁업체에 뒤지지 않기 위한 것 등으로 해석했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101 버몬트 현대자동차의 이기광 부사장은 “실제적으로 업체마다 세일기간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 및 제로 다운페이먼트 리스 스페셜은 차종에 따라 변경될 수 있지만 일 년 내내 실시되고 있다”며 “예를 들어 혼다 어코드와 도요타 캠리가 무이자 프로모션을 실시할 경우 현대 쏘나타와 닛산 알티마 등 경쟁업체들도 비슷한 가격이나 조건을 제시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의 경우 이번 달 28일까지 인기 모델인 엘란트라를 최장 60개월간 무이자로 구매할 수 있는 프런트 드라이브 세일 이벤트, 11월4일부터 25일까지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12월 한 달간은 연말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기아차의 경우 베스트셀링 차량인 옵티마와 쏘렌토를 중심으로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 그리고 도요타도 오는 11월4일까지 캠리와 프리우스 구매 고객에게 500달러의 캐시백과 60개월까지 제로 이자율을 적용하는 이벤트를 각각 진행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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