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츠에 패해 3연패…스타 WR 존스는 시즌 아웃 가능성 주전선수들 줄줄이 부상, 우승후보서 최하위권까지 추락
팰콘스의 스타 와이드리시버 훌리오 존스는 발 부상으로 잔여 시즌을 결장할 위기에 처했다.
애틀랜타 팰콘스의 프로보울 와이드리시버 훌리오 존스가 7일 먼데이나잇 게임으로 펼쳐진 뉴욕 제츠와의 경기에서 입은 부상으로 올 잔여시즌에 못 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팰콘스는 존스가 9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전문의에게 검진을 통해 2차 소견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스는 7일 경기에서 발 부상을 당했는데 경기 후 X레이에선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8일 CAT 스캔을 실시한 결과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 남은 시즌 전체를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려졌다.
지난해 13승3패로 NFC 탑시드를 차지하고 NFL 결승까지 갔으나 샌프란시스코 49ers에 패해 수퍼보울 일보직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팰콘스(1승4패)는 올 시즌 주전선수들이 계속 쓰러지며 최악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7일 경기에서도 제츠에 종료직전 결승필드골을 내줘 30-28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3연패를 당했다. 더구나 설상가상으로 팀의 가장 위협적인 무기인 존스가 부상을 당해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팰콘스의 마이크 스미스 감독은 “존스는 오늘 아침 의사들과 만났고 내일 2차 소견을 받기로 했다”면서 “의사들의 1차 진단은 그리 희망적이지 못하지만 2차 소견을 기다려볼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는 올 시즌 41개 패스 리셉션으로 580 리시빙 야드를 기록, 리셉션에서 NFL 1위, 리시빙 야드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스미스 감독은 “존스는 (부상으로 빠질 경우) 대체하기 힘든 선수가 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6년간 스미스 감독 밑에서 단 한 번도 3연패를 경험한 적이 없는 팰콘스는 이번 시즌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경험을 하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지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평균 점수차 4.8점차로 첫 5게임에서 4패를 당하며 벌써 NFC 남부지구 선두 뉴올리언스 세인츠(5승)와의 격차가 3게임 반차로 벌어졌다. 세인츠 및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승리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마이애미 돌핀스 및 제츠와의 경기에서는 디펜스가 막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내용상 5승무패가 될 수도 있었지만 현실은 1승4패다. 스미스 감독은 “정말 실망스럽다. 기가 꺾일 지경”이라면서 “우리를 보면 NFL의 모든 경기가 얼마나 박빙의 차로 승부가 갈리는지 알 수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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