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깡으로 세상을 버틴다
▶ 11일 쿠퍼티노 AMC 개봉
꽃미남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젊은층에게 호감도 높은 유아인과 ‘믿고 보는 배우’ ‘국민엄마’ 김해숙이 함께한 영화 ‘깡철이’(감독 안권태)는 바보엄마와 엄마바보의 이야기다.
11일 쿠퍼티노 AMC에서 개봉하는 이 영화는 현재 한국에서 100만 관객을 향해가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깡철이’는 누적관객수는 88만 8,205명을 기록했다.
’깡철이’는 가진 것 없어도 ‘깡’ 하나와 긍정의 힘으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이가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어찌보면 식상한 소재이지만 영화는 두 주연 배우의 놀라운 연기력과 탄탄한 연출로 관객들을 억지스럽지 않게, 당당히 울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철부지 사고뭉치지만 정신이 돌아올 때 만큼은 누구보다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를 연기한 김해숙은 "실제로 아픈 우리 엄마, 그리고 곧 그 상황(치매)에 놓일 수도 있는 내 자신을 떠올리며 역할에 몰입했다"며 "이 배역은 내 생애 최고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유아인 역시 소년의 이미지를 벗고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거는 ‘상남자’ 역할을 멋지게 소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치매에 걸린 아픈 엄마와 그런 엄마를 지키려는 아들의 고군분투가 올 가을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깡철이’는 본보와 CJ가 제휴해 상영하는 영화다.
▲개봉일시: 10월 11일(금)
▲상영관: AMC Cupertino(10123 N Wolfe Rd #3000, 408-252-5960)
▲상세정보: www.CJ-Entertainment.com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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