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차가워진, 완연한 가을 날씨가 시작됐다. 수확의 계절인 가을은 과일과 곡식뿐 아니라 바다 속 해산물의 영양도 가장 풍부한 시기. 회를 떠먹으면 쫄깃하고 구워먹으면 담백한 맛이 그만인, 통통하게 물오른 가을 해산물들이 한인마켓에도 가득하다.
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선은 단연 ‘가을 전어’. 전어는 겨울을 보내기 위해 가을까지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에 9월 중순이 넘으면 살에 탄력이 붙고 고소한 맛이 절정에 이른다.
아씨마켓에서는 가을 전어를 파운드당 9.99달러에 판매한다. 조개류도 풍성하다. 아씨마켓은 마닐라 조개는 파운드당 6.99달러, 살아 있는 홍합은 4.99달러, 파스타넥 조개는 5.99달러이며 바비큐용 산 대합은 2개에 0.99달러로 할인한다. 산 전복도 개당 3.99달러로 특별 할인한다.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 고 할 만큼 환절기 대표적인 원기 회복식품이다. 신장을 좋게 하며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플라자마켓은 다양한 크기의 새우를 일제히 세일가로 내놓았다. 점보사이즈 새우는 파운드당 13.99달러에서 9.99달러로, 라지사이즈는 9.99달러에서 8.99달러로 할인하며 머리새우는 5.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고급 수산물의 대명사인 랍스터도 올해 풍년을 맞아 타운 마켓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나왔다. 아리랑 수퍼마켓은 이번 주말 살아 있는 랍스터를 파운드당 5.99달러 특가에 내놓았다. 아씨마켓도 파운드당 19.99달러의 랍스터를 6.99달러로 할인한다.
알이 꽉 찬 가을 꽃게도 마켓마다 가득하다. 지방은 적고 영양은 가득한 고단백질 덩어리 가을 꽃게는 찌거나 삶거나 탕으로 끓여먹어도, 양념게장으로 만들어 먹어도 맛이 그만이다. 갤러리아 마켓은 산 꽃게를 파운드당 3.99달러에 내놨으며 아씨수퍼는 메릴랜드산 살아있는 꽃게가 2.99달러다.
‘가을 고등어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는 옛 속담처럼 고등어가 가장 맛있는 때가 바로 가을이다.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으로 DHA가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만점 고등어 역시 가을에 살이 가장 많이 올라 제 맛을 낸다. 갤러리아 마켓은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1.79달러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구이류로 제격인 꽁치, 청어, 이면수 등도 각각 1.99달러, 1.79달러, 2.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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