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받은 1세들 "막힌 속이 뻥 뚫렸어요"
▶ 봄, 가을 한차례씩...한인사회에 활력
"성심을 다해 조언해준 법률상담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북가주한미변호사협회(KABANC, Korea American Bar Association of Northern California, 회장 구태웅)가 12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샌프란시스코 예수인교회에서 무료법률클리닉 개최를 통해 한인들의 답답한 문제를 속 시원히 해결해줬다.
플레즌튼의 홍윤학(82)씨는 "교통사고 처리문제로 이곳을 찾았다"며 "법률적 조항을 근거로 전문 정보를 얻어 불안했던 마음이 해소됐다"고 흡족해했다. 샌리앤드로의 장진혁(68)씨도 "영어가 서툴러 마땅히 물어볼 곳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오늘 상담을 통해 메디케어와 메디칼의 미묘한 수혜요건 차이를 확실히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상담을 받은 플레젠힐 김인철 목사(70)도 "1세들의 희생기반을 딛고 올라선 2세들이 다시 1세들을 돕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한인커뮤니티가 더욱 든든해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KABANC 소속 22명의 한인 변호사들과 법대생 14명, 최지환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 이민법담당자가 자원봉사자로 나선 이번 무료법률 클리닉에서는 이민법과 형법, 부동산 문제, 파산, 노동, 세금, 정부 혜택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한인들의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줬다. 이날 행사장에는 8개의 상담실 부스가 운영되며 개별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별 30분에서 1시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됐다.
존 홍 KABANC 부회장은 "1년 2회 봄 가을에 이뤄지는 무료 법률상담클리닉은 1.5세와 2세 변호사들이 조금이나마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기 마련한 것"이라며 "회원들 모두 이 일에 뿌듯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종찬 변호사는 “한인들은 소송이 걸릴 만한 상황을 무심히 넘기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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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BANC이 주최한 ‘무료 법률상담클리닉’이 지난 12일 SF 예수인교회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인 신청자가 최연수 변호사(왼쪽)에게 상담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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