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법원 "A’s 산호세 이전 막을 권리 있다"
연방법원은 11일 미프로야구협회(MLB)가 오클랜드 A’s 의 산호세 이전 계획을 막을 권리가 있다며 산호세시가 MLB를 상대로 제기한 독점금지 소송을 기각했다.
산호세시는 A’s의 산호세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MLB를 상대로 지난 6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로날드 화이트 판사는 이날 판결에 대해 “MLB의 이전문제에 대한 독점적 권한은 91년간 지속됐고 MLB의 프로야구 운영상 팀의 홈 구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문제는 전적으로 MLB의 권한 아래 있다”며 “하지만 MLB의 독점적 권한이 현실적이고 정당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판결로 인해 MLB는 합법적으로 A’s의 산호세 이전을 막을 수 있게 됐다.
A’s의 루 울프와 존 피셔 구단주는 오래된 오클랜드 홈구장을 벗어나 산호세 다운타운 디리돈 기차역 인근에 새 경기장을 건설하기로 산호세시와 이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산호세 시 변호사 필 그레고리는 “이번 판결에 항소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계약에 따라 A’s를 산호세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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