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최현철*금상 박홍순씨 수상
▶ "사진통해 세상과 인생 성찰"
본보*리치몬드침례교회 공동주최
"아름다운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
12일 본보와 리치몬드 한인침례교회가 공동주최한 ‘제5회 리치몬드 사진콘테스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은 저마다 한장의 사진으로 포착해낸 아름다운 세상과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대상(대한항공 한국왕복권)의 영예를 안은 최현철(노스캐롤라이나 거주)씨는 서면 수상소감을 통해 "바람부는 언덕에서 연을 날리는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라며 "수상소식에 가슴떨린다"고 전했다.
금상 수상자 박홍순씨를 대신한 부인 차정민씨는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지은 것이 사람인데 그중에서도 아비가 찍은 아이의 사진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고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다.
본보 객원편집위원인 하춘근 입선 수상자는 "10년간 스탠포드대에서 사진공부를 하며 야경과 브릿지 사진에 매달리고 있다"며 "야경사진은 사람의 시선과 기억을 붙드는 매력이 있다" "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이날 기막힌 풍경을 담기 위해 들인 각고의 노력을 전하기도 했고 우연히 절묘한 타이밍에 앵글에 담은 경험담들을 펼쳐놓았다.
홍달식 심사위원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준 높은 출품작 300여편을 놓고 5명의 심사위원이 고충이 많았다"며 "욕심나는 작품들을 놓아야 하는 아쉬움도 컸다"고 말했다. 홍 심사위원장은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이란 주제에 맞는 작품을 선별하려고 노력했다"며 "출품자들의 작품에서 처음 보는 풍경을 만나 황홀했다"고 감탄을 전했다.
김경찬 리치몬드침례교회 담임목사는 "올해는 미 전역과 전세계에서 사진전에 공모해주었다"며 "세상과 교회를 이어주고 선교의 장을 여는 사진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리치몬드침례교회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300편의 출품작 중 수상작 18점이 전시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최현철 ‘행복한 나들이’ ▲금상: 박홍순 ‘물놀이’ ▲은상: 정용화 ‘개척’ ▲동상: 경사라 ‘아버지의 마음’▲입선: 유현정 ‘Holding it down for the team’ 홍형옥 ‘꽃동산’ 하춘근 ‘San Francisco Bay Bridge Night’ 정태은 ‘세상 속의 나’ 전진호 ‘은하수’ 이성형 ‘Moonbow at Upper Yosemite Fall’▲인기상: 허영관 ‘공수래공수거’ 김종관 ‘귀가’ 프랭클린 김 ‘Go_Green’ 윤용철 ‘Lighthouse’ 최병민 ‘sleepless bridge’ 오원석 ‘too cold’ 장연식 ‘해바라기가 있는 풍경’ 유승호 ‘Tunnel View, Yosemite National Park’
<신영주 기자>
12일 열린 ‘제5회 리치몬드 사진콘테스트’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김경찬 목사, 금상 대리인 차정민씨, 강승태 본보 지사장, 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홍달식 심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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