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새 대표팀 사령탑으로 영입 나설 듯
지난 12일 한국- 브라질 평가전 참관차 서울 월 드컵 경기장을 찾은 거스 히딩 크 감독이 차범 근 해설위원과 반갑게 포옹하 고 있다. <연합>
브라질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거스 히딩크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주말 전격적으로 감독을 해임한 호주가 가장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덴마크, 헝가리 등도 히딩크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평가전에서 프랑스에0-6으로 참패한 뒤 홀거 오지크 대표팀 감독을 전격 경질한 호주 축구협회는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에 박차를가하고 있는데 최우선 관심대상은 히딩크로 알려지고 있다. 호주 AAP통신은 13일 호주 축구협회 데이빗 갈롭사무총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후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하지만 특정 후보의 이름을 거론하기는 곤란하다”고 보도했다. AAP통신은 후임 국가대표 사령탑후보로 거스 히딩크(67·네덜란드) 전호주 대표팀 감독을 가장 먼저 꼽았고 제라르 울리에(66·프랑스) 전 리버풀 감독도 거론했다. 갈롭 총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감독을 기용할수 있으나 외국인 감독을 쓰는 것에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며 수주 안에새 감독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주의 관심은 히딩크에 가있는 분위기다. 시드니 헤럴드는“ 호주가 히딩크 잡기에 나섰다. 이미 1차적인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호주는 이미 브라질월드컵 본선티켓을 따냈으나 9월 브라질에 0-6,11일 프랑스에 0-6 등 잇단 평가전에서 참패를 당한 뒤 오지크 감독을 해임했고 새 사령탑 선임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에 4강 신화를 안겨준 히딩크 감독은 2006년독일월드컵 때 호주 대표팀을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올려놓았던 인연을 갖고 있어 곤경에 처한 호주 축구를 살리는 데 확실한 구세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히딩크 감독은 지난 7월 러시아 클럽팀 안지의 지휘봉을 내려놔 아무런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또 월드컵 무대를 한시도 잊지 않고 꿈꿔온 히딩크 감독으로서도 이미 월드컵 본선티켓을 쥐고 있는 호주는 매력적인 곳이 아닐 수 없다. 히딩크 감독은 히딩크 풋살구장 건립기념 행사 참석차 방한, 지난 11일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대표팀을 격려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