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성인 1,900만명 우울증환자
▶ 생활습관만 변화시켜도 호전돼
경제적 상실감에 한인남성도 증상 심각
우울증은 사람의 행동, 신체적 건강,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며 삶의 전 영역에 지장을 준다. 미국의 1,900만명 성인이 우울증으로 고통당하고 있지만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다. 또 우울증은 일반적인 증상이며 치료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국립 우울증 검진의 날(National Depression Screening Day)을 맞아 비영리 정신건강단체들은 대중들에게 우울증 증상을 널리 소개하고 우울증을 자체 진단해볼 것을 권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우울증의 징후와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단지 불안과 절망의 감정뿐 아니라 불면증, 과다수면, 자살 생각 등도 포함된다.
미 전역의 수천개 단체들이 우울증 검진을 제공하고 있지만 베이지역에서는 버클리 알타베이츠병원(2450 Ashby Ave)과 오클랜드 알타베이츠병원(350 Hawthorne Ave), 샌프란시스코 크리스토퍼 웨스터가드 오피스(377 Douglass St)가 국립 우울증검진의 날에 무료검사를 해주었다.
정신건강국립연구소에 따르면 우울증의 징후로는 짜증, 불안, 죄책감, 절망감, 관심사 상실, 만성피곤 호소, 집중력 상실 및 세부사항 기억력 감소, 불면 또는 과다수면, 자살 고려 및 시도, 통증, 두통, 경련, 소화기 장애 등이다.
정신건강국립연구소는 생활습관의 변화와 약물치료, 명상, 또 이 세가지를 병행해도 우울증이 호전된다며 증상이 깊어지기 전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권했다.
한편 영국 정신건강협회가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20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식단을 바꾼 사람의 88%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들은 음식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만큼이나 정신건강에도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며 좋은 식단으로 바꾸는 것도 한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우울증을 2배 더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민사회에서 경제적 상실감, 가정파탄을 겪는 한인남성들의 우울증 비율도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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