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공실률 17.5% 임대료는 오히려 상승 상업용 부동산 회복세
남가주 내 사무실 임대료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실 공실률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LAT)가 1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등 4개 카운티의 사무실 건물 공실률은 17.5%로 전년 동기의 18.4%보다 0.9% 감소했다. 반면에 월 평균 사무실 임대료는 전년 동기보다 5센트 오른 스퀘어피트 당 2.33달러를 기록했다.
LA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및 테크놀러지 관련 기업이 몰려 있는 웨스트LA가 타지역보다 사무실 공실률 감소가 두드러지는 현상을 나타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모기지 융자업체들의 부활로 주변 카운티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사무실 공실률 감소세가 더딘 이유로 상당수 업체들이 더 많은 직원들을 더 작은 공간에 배치하는 방법으로 경비절감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LA 다운타운의 경우 사무실 임대 마켓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어 타격이 심하다고 LAT는 전했다. 부동산 브로커 데이빗 쿠처는 “법률회사, 은행, 대기업 등이 오피스 공간을 계속 줄이고 있다”며 “테넌트들이 다운타운을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비즈니스들의 사무실 공간 축소, 일시해고 등으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운타운 비즈니스 디스트릭 내 사무실 공실률은 20%에 달하며 이 같은 수치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볼 때 그다지 건강한 비율은 아니라고 LAT는 보도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LA 카운티 내 사무실 공실률을 지역별로 보면 LA 다운타운 21%, 글렌데일/버뱅크/패사디나 18.9%, 센추리시티 14.8%, 웨스트LA 15.2% 등이었고 LA 카운티 전체는 18.5%, 오렌지카운티 14.8%, 인랜드 엠파이어 19.5%를 각각 기록했다.
월 평균 스퀘어피트 당 사무실 임대료는 LA 다운타운 2.95달러, 글렌데일/버뱅크/패사디나 2.73달러, 센추리시티 3.79달러, 웨스트LA 3.40달러였고 LA카운티 전체는 2.54달러, 오렌지카운티 1.86달러, 인랜드 엠파이어 1.70달러로 조사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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