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컬릿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CNN 머니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컬릿 수요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급증하는데 반해 원료인 카카오의 작황이 이를 따라주지 못한 탓이다.
CNN 머니는 “최근 1년 만에 미국 내 밀크초컬릿 가격이 7%나 올랐다”며 “올해 물가상승률 1.5%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전했다. 이러한 초컬릿 가격 상승은 원료작물인 카카오 생산부진에 따른 공급부족이 일차적 원인이다.
코트디부아르ㆍ가나ㆍ인도네시아 등 카카오 주산지의 기상악화가 공급 축소로 이어지면서 카카오 가격은 1년 만에 70% 급등,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나 하쿠 매쿼리 농업자원 애널리스트는 “카카오 가격은 지난 3월 바닥을 찍은 후 20% 가까이 올랐으며 내년에는 더 상승할 것”이라며 “카카오 가격 상승률은 농산물 중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폭증하는 초컬릿 수요도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 세계 초컬릿 시장 규모는 1,10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며 유럽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6%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동ㆍ라틴아메리카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컬릿 제조회사들은 가격을 올리거나 카카오 함량을 줄이는 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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