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유럽예선 최종일 라운드업
▶ 프랑스, 포르투갈 등은 PO로 밀려
스페인과 잉글랜드, 러시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국 대열에 합류했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자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인 스페인은 15일 벌어진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I조최종 8차전에서 알바로 네그레도와후안 마타의 골로 그루지야를 2-0으로 꺾고 승점 20(6승2무)을 기록, 이날핀란드를 3-0으로 완파한 프랑스(승점17, 5승2무1패)를 2위로 밀어내고 본선자동진출권을 따냈다. 프랑스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H조의 잉글랜드도 조별리그 최종 5차전에서 웨인 루니와 스티븐 제라드의 골로 폴란드를 2-0으로 따돌리고6승4무(승점 22)를 기록, 이날 산마리노를 8-0으로 대파한 우크라이나(6승3무1패, 승점 21)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본선 자동출전권을 얻었다.
보스니아는 후반 23분 터진 베다드이비세비치의 천금결승골로 리투아니아를 1-0으로 꺾고G조에서 8승1무1패(승점 25)로 그리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1992년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한 후처음으로 월드컵 본선무대에 나서는 감격을 맛봤다.
F조에서는 러시아가 아제르바이잔과의 원정경기에서종료직전 동점골을내줘 1-1로 비겼으나 승점 22(7승1무2패)로 조 1위를 확정지으며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러시아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2년만에 다시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고누적으로결장한 포르투갈은 약체 룩셈부르크를 3-0으로 일축하고 승점 21(6승3무1패)로 러시아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유럽에서는 이들 외에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까지 총9개국이 본선행 직행 티켓을 따냈다.
나머지 4장의 본선티켓은 9개 조 2위팀 가운데 성적순으로 상위 8개팀이 4팀씩 홈&어웨이 두 게임 시리즈로 맞붙는 플레이오프 승자에게 돌아간다.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8개국은 프랑스,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그리스,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스웨덴,크로아티아로 결정됐고 B조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덴마크가 9개 조 2위팀 가운데 최하위로 본선행이 좌절되고 말았다. 유럽의 마지막 본선티켓 4장의 주인을 결정하는 플레이오프 대진추첨은 21일 실시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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