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폐쇄에 따라 10월 자동차 판매량이 10% 이상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4일 존 크래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은 자동차 전문지와 인터뷰를 통해 연방정부의 셧다운에 따른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화돼 10월 판매량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HMA 존 크래프칙 사장은 “소비자들과 잠재 고객들이 연방정부 폐쇄가 장기화됨에 따라 불안해하며 구매시점을 미루고 있다”며 “결국 소비자들의 불안한 심리는 판매시장에 반영돼 이달 신차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1일자로 새로운 모델들이 잇달아 출시됨에 따라 연말까지 자동차 판매가 크게 증가하지만 올해 4분기에는 연방정부 폐쇄 영향으로 판매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USA 투데이지도 “10% 판매 감소는 수치적으로 11만2,000대가 하락하는 것이지만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판매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으며 켈리블루북(KBB)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차량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잠재고객 가운데 18%는 정부 폐쇄가 끝날 때까지 자동차 구매를 보류하겠다고 답했다”는 결과를 통해 자동차 판매시장의 어두운 면을 조명했다.
한편 HMA 측은 지난 1일자로 무급 휴가에 들어간 연방정부 공무원들 중 자사 차량을 보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최대 90일간 리스 및 할부금 상환을 연기해 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수천명이 이 프로그램에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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