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간 하락세로 마감, 달러당 1,060원 선에 턱걸이했다.
지난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내린 달러당 1,06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장중 하락 압력이 이어졌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3,000억원 넘게 사들인 것도 환율 하락 요인이 됐다.
한국 외환시장은 또한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된 탓에 한국 내 수급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국이 구두 개입 성격의 발언을 하면서 달러당 1,060원에서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 시장전문가는 “환율이 조만간 1,060원대를 내주고 연 저점(1,054원)을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연 저점 부근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해질 가능성을 눈 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기획재정부는 “당국은 최근 외화자금 유입과 환율 움직임에 역외의 투기적 요인이 없는지 경계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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