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클랜드 곳곳에서 총기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국에 따르면 하루 4시간 동안에만 3건의 총기사건이 발생해 5명이 부상을 입고, 차량 총격으로 2살 아기가 치명상을 입는 등 지난 주말에만 수십 명의 총기 피해자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8시22분께 반크롭트 애비뉴를 지나던 10대 운전자가 밖에서 날아온 총알에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승하고 있던 친구 역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2명 모두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4시26분께 여성 운전자(24)가 남자친구(22)와 이스트오클랜드 내 웰드 스트릿을 지나던 중 밖에서 날아온 총에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7시20분께도 권총을 소지한 용의자가 이스트오클랜드 88번 애비뉴를 지나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운전자를 향해 총을 쐈다. 놀란 운전자가 도망치자 용의자는 피해자를 쫓아 샌리앤드로의 더튼 애비뉴까지 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다행히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18일 오후 2시께 이스트오클랜드의 서니사이트 스트릿에서는 2명의 운전자가 서로를 향해 총알을 발사하던 중 근처에서 놀고 있던 2살난 아기가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피해 아기는 가슴 쪽에 총알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랜드 경찰은 이번 주말 발생한 총기 사건의 용의자를 모두 찾지 못한 상태며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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