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발표한 정규 19집 ‘헬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가수 조용필(63)이 ‘헬로’ 일본반을 16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공개했다.
유니버설뮤직이 유통하는 이번 앨범에는 한국판 19집에 수록된 10곡 전곡과 이들 곡 중 ‘바운스’ ‘걷고 싶다’의 일본어 버전 3곡을 추가, 총 13곡이 실렸다.
‘헬로’에서 래퍼 버벌진트(33)가 피처링을 한 것과 달리 이 곡의 일본어 버전 랩 파트는 일본에서 인기높은 한류그룹 ‘2PM’ 멤버 택연(25)이 영어로 했다.
유니버설뮤직재팬의 산하 레이블이자 히사이시 조, 드림스 컴 트루, WaT 등 일본 유명 뮤지션이 소속된 시그마에서 나왔다. 지난달에는 조용필의 일본 팬페이지도 오픈했다.
유니버설뮤직은 “일본에서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침 정보 프로그램 ‘집(Zip)!’ 등에서 연일‘헬로’ 뮤직비디오와 함께 발매 관련 뉴스가 다뤄지고 있다"면서 “조용필의 일본 귀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날 국내에서는 음원 사이트에 일본어 버전 ‘바운스’ ‘헬로’ ‘걷고 깊다’ 등 총 3곡이 걸렸다.
유니버설뮤직은 “국내 팬들을 위해 새롭게 편집한 ‘헬로’ 뮤직비디오, 탤런트 조한선이 출연한 ‘걷고 싶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전국투어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수록된 한정반과 일본반을 수입했다"고 알렸다.
조용필은 15년 만에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 ‘헬로’를 기념, 역시 15년 만인 11월7일 도쿄 국제포럼홀에서 콘서트 ‘원나이트 스페셜’을 펼친다.
1980년대 일본에서 ‘돌아와요 부산항’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누린 원조 K팝스타인 조용필은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1987년 이후 NHK ‘홍백가합전’에 5차례 출연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일본에서 활약한 조용필은 1998년 일본 11개 도시 투어 후 현지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일본에서 마지막 싱글을 내놓은 것도 1998년이다. 1997년 국내에서 발표한 정규 16집 ‘이터널리’ 수록곡 ‘바람의 노래’와 ‘판도라의 상자’ 등 2곡이 담겼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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