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종상영화제 노미네이트… 총 51개 작품 출품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이 제50회 대종상영화제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관상’(감독 한재림) 11개, ‘설국열차’(감독 봉준호)도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제 사무국은 17일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대종상영화제 출품작과 예심결과인 본선진출작을 발표했다.
‘7번방의 선물’은 감독상·시나리오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남우조연상·신인여우상·촬영상·편집상·조명상·음악상·의상상·미술상, ‘관상’은 감독상·시나리오상·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촬영상·편집상·조명상·음악상·의상상·미술상·기술상 후보다.
남우주연상에서는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 ‘관상’의 송강호와 이정재, ‘신세계’와 ‘전설의 주먹’의 황정민이 경합한다. 여우주연상을 놓고 ‘7번방의 선물’의 갈소원, ‘고령화 가족’의 윤여정, ‘공정사회’의 장영남, ‘몽타주’의 엄정화, ‘숨바꼭질’의 문정희가 겨룬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는 51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출품작들은 9월26일부터 10월12일까지 17일간 예심을 받았다. 접수를 통해 선발된 일반심사위원과 각 분야에서 추천 받은 전문심사위원, 그리고 온라인 심사위원을 포함해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본선에서는 감독상·시나리오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남우조연상·신인남우상·신인여우상·신인감독상·촬영상·편집상·조명상·음악상·의상상·미술상·기술상 그리고 최우수작품상·심사위원특별상·기획상 등 19개 부문을 심사, 시상한다.
예선을 통과한 21개 작품은 ▲7번방의 선물 ▲고령화 가족 ▲관상 ▲설국열차 ▲신세계 ▲전설의 주먹 ▲내가 살인범이다 ▲몽타주 ▲공정사회 ▲숨바꼭질 ▲늑대소년 ▲박수건달 ▲은밀하게 위대하게 ▲힘내요 병헌씨 ▲나의 PS 파트너 ▲노리개 ▲짓 ▲감시자들 ▲베를린 ▲타워 ▲감기다.
각 심사위원이 영화마다 부문별로 5~10점 범위에서 점수를 매겼다. 채점표를 통합해 평균을 낸 점수에 온라인 평가까지 더해 21편을 가려냈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18~28일 본심을 받는다.
문상훈 예심 심사위원장은 “대작 영화들이 올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독립영화가 작품의 우수성을 발휘해 앞으로 한국영화의 희망이 될 거라는 기대를 하게 해줬다"고 평했다. “젊은 영화들이 흥행에서는 저조할지 모르지만 조금 더 상업적인 부문에 눈을 뜬다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종상영화제는 11월1일 오후 7시35분 영화배우 박중훈과 하지원의 사회로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KBS 2TV가 생중계한다. 오후 6시부터 50인 풀오케스트라 연주가 흐르는 레드카펫이 깔린다.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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