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SM엔터테인먼트 록밴드 `배드 보이 서클(B-boys’ C)’의 리더 출신 일권이 새 미니앨범 ‘키튼헤드: 악티자나’를 발표했다.
`배드 보이 서클’은 1990년대 중후반 당시 3년 간 서울 홍대앞 클럽 `드럭’ 등지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인디 신에 펑크록을 알린 팀이다. 자신의 음악을 지속하길 원한 일권은 2010년 자체 레이블을 설립, 엠넷 `슈퍼스타 K’ 출신 가수 김지수와 가수 타루의 노래를 작곡하기도 했다.
`키튼헤드: 악티자나’는 일권이 수록곡 7곡을 작사·작곡한 것은 물론 프로듀싱과 프로그래밍 등을 도맡은 앨범이다. 포크와 컨트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펑크록 밴드 ‘옐로우 몬스터즈’와 타루 등이 소속된 올드레코드에 들어가 1년간 준비했다. 앨범의 타이틀은 4번 트랙의 제목과 같은데, 사랑스럽고 재치 있는 것을 일컫는 `키튼 헤드(Kitten Head)’ 와 가내수공업이란 뜻을 지닌 ‘악티지나(Artisanat)’를 결합한 것이다.
타이틀곡은 2번 트랙 `슬럼프’다. 꿈을 간직했으나 성공하지 못한 자의 감정을 읊조린 곡이다. 신나는 컨트리로 앨범을 여는 `인조이(ENJOY)’, 단조이지만 밝은 느낌을 구사하는 `트라우마’ 등이 인상적이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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